한화, 2020년 매출 140조ㆍ영업익 12조 달성

입력 2010-09-07 11:35 수정 2010-09-0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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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영전략회의 개최...新비전 '질적성장 2020' 선포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7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 28층 대회의실에서 경영전략회의를 주관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그룹이 오는 2020년 매출 142조원ㆍ영업이익 12조원을 달성한다는 '퀄리티 그로우스(Quality Growth) 2020'을 선포했다.

또한 상생협력을 위해 상생펀드 및 네트워크론 등 협력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한화인재경영원을 통해 협력업체 교육 및 온라인 프로그램을 지원키로 했다.

한화그룹은 7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김승연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이사 등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갖고 새로운 그룹 비전인 '질적 성장 2020'을 선포했다.

한화그룹은 "새로운 비전은 지난 5월부터 맥킨지와의 컨설팅을 거쳐 수립한 것"이라며 "태양광과 바이오산업 등 신사업 분야의 매출 비중을 2015년까지 10% 이상으로 확대, 2015년에 그룹 전체 매출 65조원ㆍ영업이익 5조원, 2020년에는 매출 140조원, 영업이익 12조원을 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날 최근 재계의 가장 큰 이슈인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한화는 우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 하반기에 대졸신입 480명을 포함한 197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한화는 상반기에 이미 2160명(대졸 신입 400명)을 채용해 올해 전체 채용인원은 연초 계획대비 21.5% 늘어난 4130명이 된다.

또 협력업체의 금융지원을 위해 지난해 상생협력 협약식 이후 조성된 상생펀드의 활용도를 제고하고, 네트워크론(협력업체 자금 대출시 보증) 제도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

납품가격 안정화를 위해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탄력적 납품단가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협력업체가 가격변동이 심한 원자재를 구매할 경우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협력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ISO 등 품질보증 체제 및 IT 환경에 대한 개선을 지원하고, 해외 진출시 한화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화인재경영원은 한화그룹 협력업체 직원에 대한 교육 지원과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신규로 운용할 예정이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번 협력업체를 방문했을 때 그들이 우리는 생각하지 못하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피부로 느꼈다"면서 "모든 협력업체에 공통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업체별 특이한 애로사항에 대한 해법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한화그룹은 연말까지 그룹 전체 매출 39조4000억원, 영업이익 1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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