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CEO들, 한·미 FTA 위해 '미국行'

입력 2010-09-06 11:35 수정 2010-09-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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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상의 회장, 박용만 ㈜두산 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등 18명 참가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용만 ㈜두산 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신정택 부산상의 회장 등 경제계 대표 18명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한미 FTA 비준을 호소하기 위해서다.

대한상의는 7일부터 5박 6일간 미국의 시카고, 세인트루이스, 제퍼슨 시티에 18명의 경제사절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사절단은 미국 방문기간 동안 우리나라 경제계를 대표해 시카고 시장, 일리노이주지사 등 정재계 여론주도층을 만나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을 논의하고 FTA 비준을 위한 우호여론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최근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 등을 비추어 볼 때 미국에서 한미 FTA 비준에 대한 긍정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며 "거물급 국내 경제인들로 구성된 대표단 파견은 이러한 호기를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7일(현지시각) 첫 방문지 시카고에서 리차드 데일리(Richard Daley) 시장을 면담하고 이어 코트라 시카고 무역관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지역의 정재계 고위인사 100여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특히 이 자리에는 최종현 주미한국대사관 경제공사가 '한-미 경제협력 방안'을, 마이클 글린(Michael Glynn) ITW 대림(ITW Daelim)사(社) 부사장과 데이비드 하비거(David Habiger) 소닉솔루션(Sonic Solution)사 사장이 '한-미 비즈니스 관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사절단은 워렌 리블리(Warren Ribley) 일리노이주 상무부장관을 만나 올해 우리 정부와 스마트그리드 협력 MOU를 체결한 일리노이주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9일에는 미주리주의 제퍼슨시티로 자리를 옮겨 제이 닉슨(Jay W. Nixon) 미주리주지사와 면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회장단은 한미 FTA가 발효된다면 양측의 교역과 투자가 확대되고 더 많은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는 점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어 회장단은 프란시스 슬래이(Francis G. Slay) 세인트루이스 시장, 리처드 플레밍(Richard Fleming) 세인트루이스상의 회장 등 정재계 주요인사 80여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는다.

또 사절단은 서울상의와 시카고상의·세인트루이스상의간 MOU 체결식을 가짐으로써 두 지역간 경제협력을 위한 민간채널을 구축할 예정이다.

사절단은 손경식 회장, 박용만 회장, 구본준 부회장, 신정택 회장 외에도 박흥석 광주상의 회장, 최충경 창원상의 회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신박제 NXP반도체Korea 회장, 이희상 운산그룹 회장, 이희자 루펜리 대표이사 등으로 구성됐다.

이동근 부회장은 "지난해 양국은 약 670억달러의 교역규모를 기록하면서 미국은 우리의 제3위 교역국, 우리는 미국의 제7위 교역국이 됐다"며 "한미FTA가 조기에 발효된다면 관세가 인하되고 비관세장벽 철폐에 따른 시장접근이 쉬워져 경제적 동맹관계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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