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외대출 3경9천조원...금융위기 진정

입력 2010-09-06 07:19 수정 2010-09-06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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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은행 해외대출 2.1% ↑...리먼 파산 이후 첫 증가세

금융위기 사태 이후 글로벌 은행권의 자금시장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주요 은행의 해외대출이 리먼브라더스 붕괴 이후 첫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은행의 해외대출은 33조4000억달러(약 3경9000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에 비해 7000억달러, 2.1% 증가한 것이다.

지난 2008년 9월 리먼브라더스 파산으로 불거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년 동안 글로벌 은행의 해외 대출은 급격히 감소한 바 있다.

모간스탠리의 후 반 스티니스 은행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은행 시스템의 재무제표가 안정되고 있다"면서 "지난 상반기 화두는 북유럽과 미국의 신용 회복이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영국과 이머징마켓으로의 대출이 크게 증가했다. 이머징마켓으로의 대출은 1130억달러 증가해 직전 9개월 동안 이뤄진 것보다 증가폭이 컸다.

중국으로의 대출이 420억달러 늘었고 인도와 대만, 인도네시아 역시 대출이 크게 증가했다.

반 스티니스 애널리스트는 "은행 시스템이 위기에서 회복하고 있다"면서 "이머징마켓 주도로 대출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영국으로의 대출은 3.5% 증가한 2170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유로존 대출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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