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배우 이민기, 폭행사건 연루돼 강남署 조사 착수(상보)

입력 2010-09-03 21:06 수정 2010-09-0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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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기 측 "이 사건과 관련 없다. 싸운 당사자들끼리 이야기다"

▲사진=연합뉴스
배우 이민기(사진)가 최근 서울시 강남구 청당동 일대에서 벌어진 폭행사건과 연루돼 고소를 당해, 경찰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3일 고소인 허모(39)씨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새벽 2시께 청담동에 위치한 엠넷(Mnet)건물 앞에서 이민기 측 일행 8명과 시비가 붙었고 집단으로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지난 8월31일 강남경찰서 형사 2팀(오상규 경사)에 제출했다.

고소장 내용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새벽 2시께 강남구 청담동 엠넷건물 앞에서 이민기 측 무리 8명과 지나가던 허씨 일행간의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허씨와 동행인 김모(39)씨는 발렛(주차)부스 앞에 서 있는 이민기 측 일행들을 발렛부스 직원으로 오인해 주차를 부탁했다.

하지만 이민기 측 무리들은 허씨 일행에게 폭언을 했고 이어 양 측은 언쟁을 벌이다 결국 폭행 사건으로 번졌다.

허씨는 "이민기 일행 중 한 명인 양모 씨가 먼저 나의 안면을 가격했고 친구 김씨와 상대 측 5명은 싸움을 말렸지만 난 나머지 3명에게 끌려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허씨는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허씨는 "일행 중 이민기가 있었다. 그들은 내가 경찰에 신고하는 모습을 보자마자 도망쳤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이민기가 현장에 있었던 사실은 목격자의 진술로 인해 확인됐다. 또 허씨는 "너무 정신이 없는 상태라 이민기가 직접 폭력을 휘둘렀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 무리에 이민기가 있었던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허씨 일행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청담파출소 소속 경찰관과 동행해 폭행당한 얼굴 등 신체부위를 사진으로 찍은 것으로 전했다.

그는 이어 "당일 오후 이민기 소속사 관계자와 만나 이민기를 폭행사건에서 제외시켜준다는 조건으로 합의하기로 결정했지만 3일 뒤 강남경찰서에 출두하니 오히려 양씨 외 1명이 자신을 폭력행위 등으로 고소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민기 측은 "오해가 있었던 것 같은데 이민기는 이 사건과 관련이 없다"며 "싸운 당사자들끼리 이야기다. 경찰에 확인해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허씨가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 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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