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무안경 3D 디바이스가 뜬다

입력 2010-09-02 11:15 수정 2010-09-0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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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아이스테이션 등 내년 초까지 무안경 3D 제품 출시

최근 IT 디바이스 시장에서 3D 기술을 접목한 TV, 태블릿PC, 휴대폰, 카메라 등 다양한 제품들이 등장하며 현재의 안경을 통해 3D영상을 시청하는 방식이 아닌 무안경 방식의 3D 디바이스 개발에 업계의 촛점이 모아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3D 디바이스의 지속적인 출시 속에서도 아직 안경을 써야 3D영상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며 빠른 시일 내 무안경 방식의 3D 제품 상용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업계는 일부 업체에서 이르면 연내 무안경 방식의 3D 제품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하자 내년이면 본격적인 무안경 3D 디바이스 시장이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간 3D TV를 중심으로 안경을 써야하는 방식의 3D 영상 시청이 불편하다는 점이 지적되면서 무안경 방식의 제품 개발에 대해 의견이 논의됐지만 큰 화면에 대비 상용화 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한 업계 연구팀도 이러한 무안경 3D 디바이스가 현 시점에선 상용화하더라도 1시간 정도 시청을 하다보면 어지럼증을 느끼는 등 인체에 영향을 미쳐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기술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달 31일 아이스테이션은 '2011년 미래전략제품 발표회'에서 세계 최초의 3D 태블릿PC를 선뵈며 내년 4월께 무안경 3D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아이스테이션 모회사인 케이디씨정보통신 김태섭 회장은 "내년 4월께 무안경 방식의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출시하는 모든 디바이스에 3D 기술을 탑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도시바가 안경을 쓰지 않고도 3D 입체영상을 볼 수 있는 TV를 연내 세계 최초로 시판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연내 시판이 가능하면 세계 최초의 3DTV 등장이 될 전망이다.

모바일 시장에선 이미 무안경 방식의 3D폰이 등장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무안경 3D 방식의 '3D 아몰레드 W960'을 출시한 바 있다. 비록 3DTV 수준의 입체감은 아니지만 안경없이 이동하며 입체감있는 화면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은 무안경 3D 방식이 모바일과 같은 작은 화면 내에서의 구현은 가능하다"며 "조만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무안경 3D영상을 볼 수 있는 제품군이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반면 3DTV의 경우 큰 화면 내에서 기술적으로나 고객 만족도면에서 안경을 끼고 3D영상을 시청하는 것이 선호되고 있다"며 "현재의 기술력으로 소비자가 만족할 만한 무안경 3D영상을 제공하는 것이 힘들지만 향후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무안경 3DTV 개발을 위해서도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 전문가는 "다가오는 IT 디바이스 시장은 이미 영역간 기술의 장벽이 없어졌다"며 "한 제품군에서 무안경 3D 제품이 등장하면 다양한 제품군에서 이를 활용한 무안경 3D 디바이스가 전 영역에 상용화 되는 날이 이른 시일 내에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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