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곤파스' 추석 코앞에 농작물 강타

입력 2010-09-0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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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호 태풍 '곤파스'가 몰고 온 강한 바람과 비로 수확을 앞둔 논ㆍ밭작물의 피해가 잇따라 농민들의 고심이 크다.

이는 또 지난달 중순 집중 호우로 침수된 농작물의 복구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또다시 피해가 발생해 엎친 데 덮친 격이다.

2일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벼는 나주 10.7ha를 비롯해 함평 6.14ha, 구례 5ha, 강진 4ha 등 25.86ha가 쓰러졌다.

특히 충남 서산시는 지난 7∼8월 100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해수면과 가까운 간척농지를 중심으로 400㏊의 침수피해가 발생해 추가 피해가 예상된다.

또 전남 영암군 학산면과 함평군의 비닐하우스 37동이 강풍으로 전파되거나 비닐 피복이 훼손됐다.

충남 서산시 고북면 신정리 유모씨의 딸기 비닐하우스 6동이 강한 바람에 파손됐고 논둑 150m가 유실되는 바람에 비닐하우스 수십 곳이 파손됐다.

강풍으로 과수 낙과도 잇따랐다. 전남 영암군 신북면 금수리의 배 과수원 200ha 중 약 20%에서 배가 떨어졌고 나주시 문평.왕곡.금천의 배 재배지 18.5ha의 10% 정도도 낙과 피해를 입었다.

또 구례군 토지.산동.간전 지역 밤 재배지 20ha 중 30%가량이 낙과손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1000여농가가 1311ha에서 배를 재배하는 천안지역은 낙과피해가 10%에 달해 생산량도 지난해 3만4129t에서 올해는 3만여t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포시 통진읍 동을산리 1만5000㎡에서도 배와 포도가 떨어졌다.

고추 주산지인 충남 청양과 전북 임실, 인천시 강화지역도 막바지 수확을 앞둔 고추 대부분이 강풍에 떨어졌다.

이와 함께 예산 특산물인 사과도 예년보다 10∼20%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며 지난 4월에 파종돼 11월 수확을 앞둔 서산 생강도 수분이 많아지면서 '썩음병'등 각종 병충해 발생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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