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가격 인하로 차값 인하 바람부나?

입력 2010-09-0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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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수입차 할인 범위 커져, 국산 준대형차 가격도 영향

▲렉서스 ES350
한국토요타가 렉서스가 한국진출 10년을 기념해 대폭적인 가격인하를 단행했다.

한국토요타는 인기모델 ES350 가격을 최대 760만원(11.3%)을 인하했다고 2일 밝혔다. 렉서스의 이같은 대폭적인 가격인하는 같은 수입차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다른 모델은 물론 국산 중대형차의 향후 가격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렉서스 ES350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오 소형 세단과 비슷한 가격에 넓은 차체와 편안한 운전, 상대적으로 넉넉한 배기량 등을 앞세워 큰 인기르 끌어왔다.

2008 리먼쇼크 이전까지 국내 수입차 시장의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며 렉서스를 독일차 못지 않은 고급차 반열에 오르게한 주인공이다.

ES350 슈페리어는 기존 6750만원에서 760만원 낮춘 5990만원, ES350 프리미엄은 5950만원에서 400만원 내린 5550만원에 각각 판매된다.

이제껏 수입차 시장에서 비슷한 가격대에 팔렸던 BMW 5시리즈 엔트리급 또는 아우디 A6 2.0T 등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셈이다. 비슷한 옵션의 현대차 제네시스 3.3과의 가격 차이도 100만원 정도로 줄었다.

관련업계에서는 올해 초 대규모 리콜사태를 겪어왔던 토요타가 침체에 빠진 렉서스 라인업의 재기를 위해 최근 가격인하를 점쳐왔고 그 시기를 2011년형 출시에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렉서스의 가격인하에 따라 수입차 시장의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 당장에 가격인하를 내세울 수는 없으나 매월 선보이는 할인 프로그램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혼다 어코드는 이번 달 판매분에 무이자할부 또는 100만 원 상당의 주유권을 준비했고 크라이슬러 300C 역시 1일부터 일부 모델의 가격을 400만 원 낮췄다.

국산차도 탄력적으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현대차의 경우 7월까지 내수시장 승용차 판매에서 기아차에 밀린 탓에 다양한 판매조건을 내걸어 경쟁력을 갖춰왔다.

2일 국산차업계 관계자는 "한번 정해진 차 가격을 쉽게 바꾸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하고 "다만 매달 초 제시되는 '이달의 판매 조건'을 통해 탄력적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추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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