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태풍주의보 해제..피해 속출

입력 2010-09-02 07: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명 사망·수백가구 정전 등

2일 새벽 곤파스가 전남지역을 빠져나가면서 태풍주의보가 해제됐지만 감전사고로 인한 사상자 1명 발생 등 피해들이 속출했다.

이날 오전 1시 25분께 목포시 석현동 김모(75)씨는 집에서 감전돼 숨졌다. 경찰은 김씨가 정전문제를 해결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최대 풍속 50m/s가 넘는 강풍으로 신안군 가거도에서는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 50분가량 섬 지역 전체 306가구가 정전됐고 신안군 도초면 도목리 등 138가구, 흑산면 장도리 50가구도 전기가 끊겼다.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 신창지구, 상무지구 등 대규모 택지지구에도 정전 사고가 잇따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목포와 신안에서는 주택 3채가 강풍에 파손됐고 진도, 신안, 영광 등 전남 서남해안 지역 일부 시군에서는 가로수 수십 그루가 뿌리째 뽑혔고 고흥군 동강면 국도 15호선 일부 구간에는 토사가 덮쳐 차량 통행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특히 1일 오후 10시 50분께에는 전남 강진군 강진읍 모 교회 옥상의 철탑이 떨어져 119등이 안전조치를 했고 비슷한 시각 강진군 군서면 성양리에서는 감나무가 주택을 덮쳤고 강진 실내 야구연습장의 천장이 찢겨 나갔다.

앞선 오후 8시께 광양시 광양읍 S 아파트 반지하가 침수돼 배수작업이 벌어졌으며 각지에서 간판과 유리창 파손 신고도 잇따르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구례·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 등 전남 동부 6개 시·군에 내려졌던 태풍 경보와 나머지 전남 지역과 광주, 서해 남부 앞바다, 남해 서부 앞바다에 발효됐던 태풍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72,000
    • +2.34%
    • 이더리움
    • 3,279,000
    • +3.08%
    • 비트코인 캐시
    • 439,700
    • +1.17%
    • 리플
    • 722
    • +3%
    • 솔라나
    • 194,300
    • +4.74%
    • 에이다
    • 478
    • +2.8%
    • 이오스
    • 647
    • +2.21%
    • 트론
    • 212
    • -0.47%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50
    • +4.08%
    • 체인링크
    • 15,060
    • +4.58%
    • 샌드박스
    • 344
    • +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