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지수 개선에 뉴욕증시 급등

입력 2010-09-02 06:41 수정 2010-09-02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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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2.54% · ↑나스닥 2.97%↑ · S&P500 2.95%↑

뉴욕증시가 1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등세를 연출했다.

미국의 제조업지수가 전문가들의 당초 예상보다 높게 나타난데다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개선되면서 뉴욕증시는 랠리를 펼쳤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54.75포인트(2.54%) 상승한 1만269.4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2.81포인트(2.97%) 오른 2176.84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080.29로 30.96포인트(2.95%)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개선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는 전월 55.5에서 56.3으로 상승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52.8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홍콩 HSBC은행이 발표한 8월 중국 제조업 PMI는 전달 49.4에 비해 2.5포인트 오른 51.9를 나타냈다.

중국 물류구매연합회(CFLP)가 발표한 8월 PMI 역시 전달 51.2보다 상승한 51.7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당초 51.5를 예상했다.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확장을, 50 밑으로 떨어지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이번 PMI지수는 1개월만에 확장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주요 국가의 제조업지수 개선으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증폭되면서 전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건설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는 3.9% 상승하며 S&P500지수 상승세를 견인했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는 금속 가격 상승으로 3% 올랐다.

신제품을 출시한 애플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이날 애플은 터치스크린 나노 모델을 포함한 아이팟과 애플TV 등 신제품 공개로 3% 전진했다.

신형 애플TV를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가 제공될 인터넷 DVD 대여 업체 넷플릭스도 7.5% 치솟았다.

맥도날드에 이어 세계 2위 햄버거 업체 버거킹은 실적 부진으로 사모펀드에 회사를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무려 15% 상승세를 보였다.

트리벤트 에셋 매니즈먼트의 마이클 빙거 펀드 매니저는 “시장은 대량 매각이 끝난 것으로 보인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며 “이는 지난 여름 계속된 미국의 실망스러운 경제지표 이후 시장의 폭발적인 반응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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