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 결승전, 상하이서 열린다

입력 2010-08-3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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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명주 특설무대서 내달 11일 첫 개최

스타리그가 사상 최초로 중국 상해에서 펼쳐진다. 온미디어 계열 게임라이프채널 온게임넷은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2 결승전을 오는 9월11일 7시(현지시각 오후 6시), 중국 상해 동방명주 야외 특설무대에서 생중계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시즌 스타리그 결승전의 경우 중국에서 인터넷 방송을 통해 생중계로 본 동시 시청자수는 28만 명에 이르렀다. 상해 결승전 개최 가능성 얘기를 전해들은 중국 게임 커뮤니티 네티즌들은 큰 기대감을 보이며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스타리그 담당 위영광 피디는 “개국 10주년을 맞아 온게임넷이 탄생시킨 e스포츠 문화를 세계인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면서 “이번 스타리그 컨셉인 ‘플라이 투 더 드림’은 선수와 팬의 꿈과 함께 스타리그의 꿈을 응원하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결승전이 열릴 ‘동방명주’는 높이 468m의 전망타워로 세계에서 네 번째로 높은 건물. 이른바 ‘동양의 진주’라 불리며 상해를 대표하는 명소다. 상해 야경의 중추 역할을 하는 관광지로도 유명하다. 스타리그 결승전 같은 대규모 행사가 진행되는 것은 동방명주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라는 후문이다. 동방명주는 중국을 상징하는 장소인 만큼 그 동안 행사를 지양해왔다는 것.

이번 결승전 현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국내 팬들을 위해 당일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생중계 및 응원전 행사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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