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사진)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이란과 친선경기에 나설 대표 선수 23명을 발표했다.
이날 조 감독은 9명의 K-리거를 뽑았고 그 중 눈에 띄는 선수는 김주영이었다. 2007년 연세대학교에 입학후 축구에 흥미를 잃어 그만 뒀던 김주영은 2008년 9월 당시 조광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K-리그 경남에 입단을 타진하면서 새로운 축구 인생을 걸었다.
184㎝, 80㎏의 다부진 체격의 김주영은 K-리그 새내기였던 지난해 이미 주전 자리를 꿰차 21경기를 뛰었다. 올해는 벌써 23경기에 출전해 경남의 돌풍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 대표팀에는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비롯해 네덜란드 명문클럽 아약스 암스테르담에서 뛰는 열아홉 살 유망주 석현준 등 조 감독이 소집을 요청한 해외파 선수 14명이 모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