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야구 동호회 돌풍

입력 2010-08-30 14:01 수정 2010-08-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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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2년만에 리그 1위 기록...사내 활동성 1위 우수 동호회

▲▲동양종금증권 사내 야구동호회인 '동양 마이스타즈(T.Y. Mystars)'
지난 28일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비가 많이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사회인 야구 경기가 열렸다.

그 주인공은 동양종금증권 사내 야구동호회인 '동양 마이스타즈(T.Y. Mystars)'.

베이징올림픽으로 야구 열기가 뜨거웠던 지난 2008년 6월 창단한 야구동호회인 '동양 마이스타즈'는 현재 40명의 단원과 60여명의 서포터즈로 이루어져 있는 동양종금증권 내에서도 규모가 큰 동호회다.

이들은 현재 3부리그인 '볼팍리그'와 '구리 제1리그'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중 볼팍리그에서는 12개팀 가운데 8승 1무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팀당 잔여게임은 1게임으로 '동양 마이스타즈'는 2위를 확정지은 상태. 남은 경기 결과와 2위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우승이 확정된다.

선수출신도 없이 '동양 마이스타즈'가 사회인 야구동호회에서는 보기 드물게 2년만에 창단한 신생 야구팀이 리그 1위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야구에 대한 열정과 끈끈한 팀워크, 그리고 추운 겨울에도 같이 모여 동계훈련을 한 효과를 꼽을 수 있다.

▲▲'동양 마이스타즈' 정상윤 감독(동양종금증권 금융센터잠실지점 과장)
'동양 마이스타즈'를 이끄는 정상윤 감독(금융센터잠실지점 과장)은 "올해 겨울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팀원들이 모여 동계훈련을 열심히 했다"며 "정식 경기가 없는 날에도 주 1회씩 모여 항상 연습을 하고 프로야구 출신 코치에게 총 4회 레슨을 받은 것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 감독은 "이런 노력으로 리그내 최고령 선수인 남영보 선수(골드센터영업부 이사)가 최초로 1승을 기록하고 4번타자인 박종균 선수(상품기획팀 과장)가 리그 최다 타율인 6할을 기록하는 등 선수들 실력이 급성장 했다"고 설명했다.

야구에 대한 열정은 이날 경기에서도 확실히 나타났다.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경기장 상태가 좋지 못해 경기가 취소될 것으로 보였지만 선수들은 반드시 경기를 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자발적으로 몸을 풀고 비가 그치기를 바라고 있었다.

다행히 경기 전 비는 그쳐 경기장을 점검한 후 경기를 진행 할 수 있었다.

우익수 포지션을 맡고 있는 양갑열 선수(홍보팀 과장)는 "비가 많이 와서 경기를 하지 못할까봐 노심초사 했다"며 "다행히도 비가 그치고 기다리던 경기를 할 수 있어서 너무나 기분이 좋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동양 마이스타즈' 선수들은 경기장 상태가 좋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수비력과 화끈한 타격을 바탕으로 상대팀에게 13대 6이라는 큰 점수차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의 가장 큰 주역은 지명타자 조선규 선수(골드센터분당점 과장).

아들을 동반하고 야구경기에 임해서 인지 4타수 4안타 4타점으로 팀내 가장 활발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동양 마이스타즈' 조선규 선수(동양종금증권 골드센터분당점 과장)

조선규 선수는 "시합이 있는 날이면 가족들과 함께 야구장에 함께 참석한다"며 "가족들과 나들이도 하고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야구공에 실어 날려버릴수 있다는 것이 야구의 가장 큰 매력이다"고 기분을 표현했다.

'동양 마이스타즈'는 실력 뿐만 아니라 회사내에서도 활동성이 가장 우수한 동호회로 손꼽힌다.

경기가 없는 날이면 가족과 서포터즈들을 초청해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등 야구 문화 확산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현재 동호회에 가입하려는 직원들이 늘어나 내년부터는 인원도 50명으로 늘리고 현재 2개 리그에 참가하는 것을 선수들의 이동거리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3개 리그에 참가할 방침이다.

CMA로 증권업계 돌풍을 일으키고 '한 살부터의 자산관리'라는 슬로건 아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펼치고 있는 동양종금증권.

'동양 마이스타즈' 역시 열정과 패기, 끈끈한 팀워크와 실력을 바탕으로 사회의 야구에서도 증권업계에 일으킨 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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