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 美 경기불안+유럽 불확실성…사흘째 '팔자'

입력 2010-08-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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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에 외국인투자자들이 사흘째 '팔자'를 이어갔다. 특히 전기전자 업종에서 1000억원이 넘는 물량을 쏟아내며 집중매도했다.

한국거래소 '투자자동향 잠정집계' 따르면 27일 외국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349억원을 순매도했다.

전일 미국 캔자스 시티 지역의 제조업 경기지수 급락으로 인해 다우지수 1만선이 붕괴됐다는 소식이 투심을 억눌렀다. 여기에 막대한 재정적자로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 있는 스페인이 과거에 잘못 징수한 거액의 세금을 납세자들에게 되돌려줘야 한다는 스페인 법원 판결이 전해진 것도 부담을 더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에서 1100억원이 넘는 물량을 쏟아냈다. 이 밖에 서비스업, 보험, 금융 등도 등도 팔아치웠다. 반면 운수장비, 건설, 전기가스 등은 사들였다.

종목별로는 LG전자(426원)와 삼성전기(339억원), LG(306억원), 하이닉스(169억원), 삼성생명(126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LG전자는 3분기 실적 우려감에 외국인들의 경계매물이 쏟아지며 7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며 0.83% 하락했다.

반면 KB금융(192억원), 현대차(168억원), 삼성중공업(98억원), OCI(82억원), 대우조선해양(76억원) 등은 순매수 했다. KB금융은 3000명 감축설이 나돌며 비용절감 기대감이 높아지며 엿새만에 반등에 성공, 2.13% 상승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코스닥시장에서 사흘째 '팔자'를 이어가며 17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IT종합과 통신방송, 방송서비스 등에서 200억원이 넘는 물량을 쏟아냈다. 반면 기계장비, IT부품 등은 사들였다.

종목별로는 CJ오쇼핑(248억원), 다음(16억원), 유진테크(10억원), 서울반도체(7억원), 루멘스(7억원) 등을 팔아치웠다. CJ오쇼핑은 인적분할에 따른 거래정지(30일) 전에 차익을 실현하겠다는 외국인들이 매물이 쏟아졌지만 기관들의 저가매수 유입에 힘입어 2.47% 상승했다.

반면 에스에프에이(65억원), 멜파스(14억원), 하나투어(14억원), 차바이오앤(7억원), 네오위즈게임즈(5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에스에프에이는 대규모 장비 수주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0.9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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