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김태호 하자 없다" vs 박지원 "어떤 경우도 반대"

입력 2010-08-2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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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을 두고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와 민주당 박지원 비대위 대표가 서로 상반된 입장을 강하게 표명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을 위한 국회 본회의가 예정된 27일 "김 후보자가 결정적 하자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일부 답변의 미숙한 면은 지적, 하지만 사안의 본질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국회 본회의 개최를 둘러싼 여야간 이견에 대해서는 "국회는 대통령의 인사권에 대해 검증을 거쳐 의견을 내면 되는 것이며 국회의 룰대로 정상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게 우리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민주당 박지원 비대위 대표는 김태호 총리 후보자 인준 문제와 관련,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박지원 의원은 27일 "난 절대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가장 중요한 총리는 어떤 경우에도 양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SBS,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임명에 반대하는 각료·청장 후보자 7명 가운데 '0순위'로 총리를 꼽으며 "대통령 다음으로 중요한 자리인데 맑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수십만 공무원에게 맑게 일하라고 말할 수 있겠나"고 말했다.

총리인사청문특위에서의 보고서 채택 문제와 관련, 박 대표는 "특위 소속 야당 의원 6명 가운데 조순형(선진), 강기갑(민노) 의원의 의견을 존중해 위원회에서 독자적으로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총리 인준안의 본회의 상정시 대응과 관련해 "김 후보자는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뭐라고 말할 순 없지만 원칙적 문제이기 때문에 청문보고서 채택 이전에 본인이나 대통령이 사퇴나 임명철회하는 게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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