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다우 1만선 붕괴..금융시장요동

입력 2010-08-27 06:34 수정 2010-08-2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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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재정위기ㆍ 제조업지표 부진 여파...나스닥 1.07% ↓· S&P500 0.77% ↓

뉴욕증시가 2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스페인 재정위기와 미국 제조업 지표의 부진으로 하락세로 돌아서며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74.25포인트(0.74%) 하락한 9985.8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85포인트(1.07%) 내린 2118.69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047.22로 8.11포인트(0.77%) 하락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지난 7월 6일 이후 처음으로 1만선이 붕괴됐고 S&P지수는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4월 23일보다 14% 빠졌다.

주식 시장은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다.

개장 전 지난주 주간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당초 예상보다 감소했다는 소식이 상승세를 도왔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활기를 찾았으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 노동부는 이날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전주 50만4000건보다 3만1000명 감소한 47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는 당초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49만건일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스페인에 대한 재정 우려와 미 켄자스 주의 제조업지수 하락이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스페인 법원은 정부가 과거 잘못된 회계 방법으로 거둬들인 세금을 납세자에게 다시 환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지난 2006년과 2008년 사이 정부가 판매세를 납부한 1만9000명 중 분기나 월간이 아닌 연간 기준으로 부가가치세(VAT)를 산정했고 이에 대해 법원이 납세자들의 손을 들어주면서 정부는 51억유로(약 7조7000억원)의 세금을 돌려주게 됐다.

스페인과 유럽의 재정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주요 지수의 낙폭은 커졌다.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의 8월 제조업경기 지수는 지난달 14에서 0으로 크게 하락했다. 이 지수는 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경기확장, 이하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여기다 27일 발표될 미국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당초 예상보다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강하게 작용하면서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러셀 인베스트먼트의 스티븐 우드 전략가는 “올 중반 경기 둔화는 이미 예측됐던 것”이라며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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