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소니, 베를린 '전쟁'

입력 2010-08-2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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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년 IFA2010 전시회에 각 사 수뇌부 총출동.. 3D, 스마트TV 등 신제품 경합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등 글로벌 전자업계가 베를린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IFA2010 전시회에 이들 업체들는 스마트TV, 3D TV, 태블릿PC 등 차세대 전자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들 글로벌 선두업체들의 CEO들도 총 출동할 예정이어서 시장 선점을 위한 각사의 전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2010을 통해 3D TV와 스마트TV 등을 전면에 내세운다. 출시 전 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태블릿PC '갤럭시탭'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IFA 2010 개막일 전날 열리는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를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하는 과감한 시도를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서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실시간 현장감 전달로 전 세계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현지 소비자를 위한 유럽 밀착형 3D 플레이어와 3D 홈시어터 등 AV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 강신익 사장은“LG전자 만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최고의 기술력으로 유럽 현지에 특화된 고급AV 제품을 계속 출시해 유럽 프리미엄 AV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TV업계 1위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소니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소니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일명‘구글TV'로 알려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TV를 공개한다. 3D TV와 3D 영상장비, 3D 콘텐츠 등 3D 솔루션도 전면에 내세운다.

각 사 수뇌부들의 회동 여부도 관심거리다.

삼성전자는 이건회 회장이 참석하지 않지만 최지성 사장을 비롯해 각 사업부 사장은 물론 이재용 부사장도 출동할 예정이다. LG전자도 강신익 사장 등이 참석하며 소니의 하워드 스트링거 회장과 구글 에릭슈미츠 회장 등도 모습을 보이는 등 글로벌 전자업계 CEO 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각 사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어떤 형식으로든 회동할 가능성이 높다"며 "전시회 못지않게 이들 CEO들의 회동 여부에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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