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 엿새만에 '팔자'…IT株 집중매도

입력 2010-08-2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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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에 외국인투자자들이 엿새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특히 한동안 매도강도가 약화되던 전기전자 업종에서 1000억원이 넘는 물량을 쏟아냈다.

한국거래소 '투자자동향 잠정집계' 따르면 25일 외국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994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의 7월 기존주택 판매가 15년만에 최대폭으로 급감했다는 소식에 전일 뉴욕증시가 급락마감한 것이 투심을 억눌렀다. 이번 주 후반 발표 예정인 미국 신규 주택판매와 2분기 GDP 성장률 발표에 따른 불확실성도 부담을 더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화학, 금융, 서비스업, 운수창고 등을 팔아치운 반면 운수장비, 보험 등은 사들였다.

종목별로는 LG전자(397억원)와 KB금융(378억원), OCI(272억원), LG(258억원), 삼성전기(204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LG전자는 3분기 실적둔화 우려감에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2.96% 하락했다.

반면 현대중공업(170원)과 기아차(121억원), 대우조선해양(97억원), 한국전력(90억원), GS건설(81억원) 등은 순매수 했다. 현대중공업은 외국인들의 저가매수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신규수주 축소 우려에 기관들이 물량을 출회, 2.26% 하락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코스닥시장에서 닷새만에 '팔자'로 돌아서며 11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IT종합과 IT H/W, 통신방송, 방송서비스 등을 팔아치운 반면 음식료담배와 인터넷, 기계장비등은 사들였다.

종목별로는 CJ오쇼핑(88억원), 서울반도체(39억원), OCI머티리얼즈(15억원), 주성엔지니어링(14억원), 차바이오앤(10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CJ오쇼핑은 인적분할에 따른 거래정지 전에 차익을 실현하겠다는 외국인들이 물량을 대거 출회해 3.79% 하락했다.

반면 국순당(52억원), 다음(26억원), 하림(17억원), 에스에프에이(10억원), 메가스터디(7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국순당은 신규라인 가동에 따른 막걸리 생산 증가로 하반기 실적개선 모멘텀이 부각되면서 5.22%나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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