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일후, "김정근 이지애 소개팅 주선했지만 결혼사실 몰랐다"

입력 2010-08-2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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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허일후 아나운서가 이지애와 김정근 아나운서를 주선해 줬지만 본인도 두 아나운서가 결혼하는 걸 몰랐다고 밝혔다.

이지애 아나운서와의 열애설에 대해 허일후 아나운서가 김정근 아나운서와 짧은 인터뷰를 가진 후 인터뷰 전문을 '언어운사' 게시판에 게재한 것.

허일후 아나운서는 "김정근 아나운서의 가장 측근이라 감히 자부해왔던 필자 역시도 전혀 몰랐던 충격적인 결혼 발표다. 그러나 제가 가장 사랑하는 형님과 제가 좋아하는 친구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에 김정근 아나운서는 갑작스레 소식이 알려져 당황스럽지만 진심으로 축하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회사는 다르지만 1년 선, 후배로 알고지내던 사이였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아나운서 합동모임을 통해 자연스레 인사를 나누었고 후에 매력을 느껴 허일후 아나운서에게 식사 자리를 부탁했다. 하지만 둘다 방송인이라 조심스러웠다"고 설명했다.

결혼 날짜를 10월 9일 한글날로 결혼을 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두 사람이 모두 아나운서다 보니 뜻 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11월에 아시안게임 출장가게 돼 그 전에 식을 올리는 게 좋겠다는 어른들의 말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정근 아나운서는 결혼을 통해 앞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인사를 드리겠다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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