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3D 기능 탑재 컴팩트 카메라 출시

'DSC-WX5', 'DSC-TX9' 선봬

▲소니 사이버샷 3D 컴팩트 카메라 신제품 설명회가 2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모델들이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컴팩트 카메라 최초로 3D 파노라마 기능을 탑재한 제품이 출시됐다.

소니코리아는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이버샷 최초로 3D 파노라마 기능을 탑재한 컴팩트 카메라 사이버샷 'DSC-WX5', 'DSC-TX9'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에 탑재된 3D 스윕 파노라마 기능은 한 개의 렌즈로 3D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카메라를 길게 훑는 것만으로도 3D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각 이미지의 왼편과 오른편에서 이미지를 추출해 왼쪽 눈과 오른쪽 눈에 보이는 이미지를 만들어 3D 스틸 이미지를 구현하는 방식이다.

두 제품 모두 동영상촬영시 줌 기능과 음성녹음 기능도 갖췄다.

소니코리아 김승연 프로덕트 매니저는 "디지털 캠코더와 견주어도 밀리지 않는 동영상 기능을 갖췄다"며 "동영상 촬영시 줌 기능을 이용해도 음성 역시 끊기지 않고 녹음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 개의 렌즈만으로도 3D 촬영이 가능해 작고 가볍게 만들 수 있었다"며 "HDMI를 통해 3D TV에서도 3D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DSC-TX9'는 25mm 칼짜이즈 렌즈를 채용했으며 12.2 메가픽셀 Exmor R CMOS 센서를 통해 어두운 상황에서도 적은 노이즈로 고해상도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스윕 멀티 앵글' 기능을 갖춰 15개의 이미지를 각기 다른 각도에서 촬영해 이미지를 기록한 뒤 이미지 재생시 카메라 본체를 좌우로 흔들어 LCD창을 통해 다각도에서 촬영된 이미지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10장의 사진을 연속적으로 빠르게 촬영해 LCD창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버스트 슈팅 기능'도 갖추고 있으며 DSLR로 촬영한 아웃포커싱된 사진처럼 배경을 부드럽게 처리해주는 '배경 흐림 기능', 얼굴의 잡티를 없애주는 '소프트 스킨 모드' 등을 탑재했다.

반면 'DSC-WX5'은 소니의 DSLR 알파에서도 최고급 렌즈 기종으로 분류되는 G렌즈를 탑재해 깨끗하고 생동감 넘치는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Exmor R CMOS 센서 기술을 통해 컴팩트 카메라에서 DSLR급 사진을 자동을 촬영할 수 있도록 만든 '프리미엄 자동 조절 모드'를 갖춰 카메라가 자동으로 촬영 상황을 파악해 최적화된 설정을 맞춰 노이즈를 감소 시켜주고 역광을 보정한다.

한편 소니코리아 디지털 이미징팀 오동윤 팀장은 "사이버샷의 하반기 신제품인 'DSC-TX9'과 'DSC-WX5'는 3D 촬영, 풀 HD 동영상 촬영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제품"이라며 "특히 컴팩트 카메라 최초로 선뵈는 3D 파노라마 스틸 촬영 기술은 일반 고객들이 직접 3D 이미지를 쉽고 편하게 만들 수 있게 해 고객들에게 손쉬운 3D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 컴팩트 카메라에서는 볼 수 없었던 DSLR급의 사진 퀄리티를 담아내면서도 휴대성이 극대화된 슬림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채택한 실용적인 제품인 만큼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