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 생산 늘려야"

입력 2010-08-19 09:24 수정 2010-08-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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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업계 CEO, 하반기 전망 간담회 개최

전 세계적인 석유화학공장 증설로 인한 공급과잉 현상에 대비해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고부가가치 석유제품 생산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 세계 석유화학, 플라스틱, 섬유, 클로르알카리 업계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CMAI 임진수 이사는 19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석유화학업계 사장단 조찬간담회'에서 '하반기 세계 석유화학 수급 전망'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임 이사는 "아시아 및 중동지역에서 석유화학공장 증설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최근 증설이 지연되고 있지만 시장영향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요증가는 장기적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지역은 산업이 완숙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에 다른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 이사는 "아시아지역의 석유화학기업들은 중국·인도·동남아시아 지역의 수요 증가에 초점을 맞춰서 비용을 줄이는 등 가격경쟁력 강화에 나서야 한다"면서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동지역 증설 물량 증가로 아시아지역 내에 공급과잉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임 이사는 "중동지역은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1500만t 규모의 증설이 예상된다"면서 "중동지역의 공급량이 늘어나지만 아시아지역이 다 소화할 수 있는 물량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허원준 석유화학공업협회장을 비롯해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 홍기준 한화케미칼 사장, 한국바스프 조진욱 회장 등 업계 CEO 24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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