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개각 인사청문회]D-2..여야 공방 가열

입력 2010-08-18 12:06 수정 2010-08-1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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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개각'으로 입각한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와 장관 내정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대립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민주당 등 야당은 18일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 등으로 파문을 일으킨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를 비롯해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의혹을 부각시키며 '전선 확대'에 나섰다.

국회 인사청문특위 소속 민주당 이용섭 의원은 "김태호 후보자의 말바꾸기와 구태 전시행정, 각종 의혹들을 낱낱이 밝히겠다"며 청문회 전날까지 `김태호 실체 시리즈'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특히 '노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발언과 관련해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이 '차명계좌 특검'을 제안하는 등 여권에서 이를 이슈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즉각 차단에 나섰다.

민주당 백원우 의원은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특검 운운하는 것은 본질을 호도하고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인사청문 대상자의 위장전입, 부동산투기, 탈세 등 (의혹)에 대한 관심을 돌려보고자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8.8개각이 현 정부의 국정 후반기 성패를 가늠하는 만큼 청문회에 정정당당히 임하겠지만 야당의 정치공세는 차단하겠다고 못박았다.

정옥임 원내대변인은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야당이 제기하는 의혹의 진실은 우리 스스로 철저하게 확인할 계획"이라며 "그리고 공적인 사명감, 조직의 통솔능력, 국민에 대한 봉사의지까지 포괄적으로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치 공세에 끌려다니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물증이나 자료를 갖고 검증하는 것이 맞고, 야당도 그런 입장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9일 전체회의를 가질 예정이지만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그림 로비 의혹 등과 관련해 안원구 전 국세청 국장을 증인으로 채택하자는 민주당의 요구를 한나라당은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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