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부결된 조직개편안 일부 수정해 재상정

입력 2010-08-1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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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시의회에서 부결된 조직개편안 이부를 수정, 다시 상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관보를 통해 시의 조직개편안을 담은 '행정기구 설치조례' 개정안을 다시 마련해 17일 입법예고했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6.2 지방선거 재선 직후인 6월11일 '1실 5본부 8국'인 시 조직을 '1실 8본부 5국'으로 바꾸는 내용의 개정안을 마련해 시의회에 상정했다.

이 개정안은 7월 개원한 제8대 시의회에서 상정이 보류됐다 지난 12일 상임위원회에서 통과됐으나 13일 열린 본회의에서 표결로 부결됐다.

시는 새 개정안에서 시 조직 체제를 '1실 8본부 5국'으로 당초 개정안과 같은 골격으로 하되 소관업무와 명칭을 부분 변경했다.

서울시가 당초 디자인서울총괄본부와 문화국을 통합해 신설하려던 문화디자인총괄본부는 경쟁력강화본부의 관광ㆍ문화산업 업무까지 책임지게 되며, 명칭도 문화디자인본부로 바뀐다.

사교육과 학교폭력, 준비물이 없는 '3무(無) 학교' 등 교육 지원업무를 전담시키고자 경영기획실에 속해 있던 교육기획관을 분리, 신설하려던 교육지원국은 교육협력국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교육협력국 업무에서는 당초 포함했던 교육 지원 정책수립 부분이 삭제되고 교육 지원으로 역할이 한정됐다.

또 당초 개편안에서 물관리국을 폐지하고 전체 업무를 도시안전본부로 넘기려 했으나 새 개편안에서는 물관리국의 수질 업무를 맑은환경본부로 이관하고 나머지 업무만 도시안전본부가 맡도록 했다.

서울시는 이들 조직 이외에는 기존 개편안을 유지하기로 했다.

경영기획실과 감사관실의 평가 업무를 기획조정실로 통합하고, 경쟁력강화본부와 홍보기획관실의 해외마케팅 업무를 합쳐 경제진흥본부로 개편한다.

복지국은 여성가족정책관실의 보건ㆍ건강 업무를 이관받아 복지건강본부로 확대하고, 행정국의 방재기획 업무와 도시교통본부의 도로관리 업무, 도시기반시설본부의 시설ㆍ교량안전 업무, 소방재난본부의 지진ㆍ시설물 점검업무 등을 통합해 도시안전본부를 신설한다.

균형발전본부는 폐지되고 본부의 뉴타운사업 업무는 주택국과 합쳐져 주택본부로 개편되며, 도심활성화 업무는 도시계획국으로 통합된다.

이번 개정안은 시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오는 24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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