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ㆍ다음, 아이디 도용 피해 속출

입력 2010-08-18 07:55 수정 2010-08-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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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적인 아이디 도용 시도 잇따라...해당 IP 접속 차단

최근 네이버와 다음 계정에 대한 불법적인 아이디 도용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일부 이용자들은 이미 메일 계정의 비밀번호 등이 변경되는 피해를 입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121.254.224.66'이라는 IP로 네이버와 다음 이용자들의 계정 로그인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네이버와 다음 측은 이 IP가 국내 것으로 추정하고, 접속을 차단한 상태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해당 IP로 누군가가 자신의 계정에 접속해 비밀번호 등을 변경, 메일 등에 접속할 수 없다는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일단 이번 사태에 대해 네이버와 다음 측은 서버에 대한 해킹보다는 불법적인 아이디 도용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만약 네이버 서버가 해킹을 당했다면 로그인 시도가 100% 성공해야 하는데 실패한 시도가 많은 것으로 보여 해킹보다는 피싱을 통한 개인정보 도용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피싱 사이트 등을 통해 수집된 개인정보를 토대로 네이버 메일에 접속을 시도했다는 설명이다.

통상 인터넷 이용자들은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하나로 통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특정 사이트 해킹을 통해 유출한 개인정보를 기반으로 다른 사이트에 접속을 시도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실제 게임업계에서는 피싱 사이트 등을 통해 유출된 개인정보로 온라인게임 등에 접속한 뒤 아이템을 매매하는 사례가 매달 적게는 수백건에서, 많게는 수천건씩 발생하고 있다.

네이버는 일단 해당 IP로 로그인을 시도, 개정이 도용당했을 경우 아이디 보호조치를 통해 추가 로그인을 못하게 하고 있다. 아울러 사용자들에게 개인정보 불법 도용 사실을 확인하고 비밀번호 변경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공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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