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장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226선을 지켜냈다.
16일 코스피200지수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0.22%, 0.50포인트 내린 226.15로 장을 마쳤다.
전일대비 1.00포인트 내린 225.65로 장을 시작한 지수선물은 장 개시 직후부터 개인의 순매도 물량이 대거 유입되면서 낙폭이 확대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전일 뉴욕증시가 부진한 7월 소매판매 증가율로 나흘째 내림세를 이어갔다는 소식이 투심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개인이 장중 4000계약에 육박하는 선물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선물은 장중 한 때, 222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들어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과 함께 기관이 매수 물량을 강화하면서 낙폭이 만회되며 상승반전해 226.70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은 919계약, 기관은 1531계약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2414계약 매도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는 2939억원, 비차익거래는 17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3109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41만8003계약, 미결제약정은 1878계약 늘어난 8만8727계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