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이하 LGD)가 기존에 진행하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감산을 축소 시행할 예정이다.
16일 본지 단독 보도에 따르면 LGD는 이번주부터 감산 규모 축소 계획을 각 생산라인별로 적용할 예정이다.
LGD는 경기도 파주사업장의 P7 공장의 경우 당초 월 생산량(20만장)의 10% 수준인 2만장을 줄일 계획이었지만 1만장 감산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이외에도 각 생산라인 별로 감산규모를 줄일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LGD가 이처럼 기존 감산계획을 축소하기로 함에 따라 향후 LGD의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승신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기존에 LCD 패널 가격을 낮추기로 했고 또한 LCD 패널 감산 규모를 낮추기로 한것은 이익 하락폭이나 매출은 기존 예상 하락폭보다는 축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IT업종이 그동한 낙폭이 과다했기 때문에 하반기에 패널 가격이 안정되던지 제고 한도가 소진된다면 주가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황준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 7세대 감산 규모가 1만장으로 축소 된 것은 주가적 측면에서 크게 임팩트가 있다고 말하기는 힘들다"며 "하지만 감산 계획대로 공장라인이 돌아가고 8월달 제고 소진만 이뤄진다면 업황 자체도 좋지 않기 때문에 주가가 바닥을 찍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