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원 삼천리 사장의 소통경영이 화제다.
16일 삼천리에 따르면 정순원 사장은 올 8월부터 사내 인트라넷에 '通通通'이라는 'CEO참여코너'를 개설해 다양한 주제에 대해 CEO와 임직원이 의견을 교류하고 있다.
'通通通'에는 추천도서, 음악, 공연 등 서로의 관심사를 공유하는 내용뿐만 아니라 존경하는 인물, 인생상담 등 인생이야기와 각종 경제관련 이슈 등 경제이야기, 그리고 자기계발이나 건강 등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삼천리는 올해 초 사내 인트라넷인 '알리미'에 '소통이'라는 코너를 개설해 회사의 주요 목표, 정책, 실적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소통이'에는 회사의 경영과 관련된 내용뿐만 아니라 업무에 참고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들을 임직원 누구나 자유롭게 게재할 수 있어 조직 내부의 의사소통이 보다 활발해 지고 있다.
정 사장은 '소통이'와 '通通通' 개설의 아이디어를 낸 것은 물론 월례조회 등 강당에서의 교육이나 간담회 등을 통해 회사의 목표와 전략을 구성원에게 직접 전달하는 등 사내 '소통전도사'로서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것.
삼천리 관계자는 "정 사장은 최근 바쁜 일정 속에서도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열린 대화를 나누며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며 "트위터(@samchullyswc)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진 및 회사의 핵심 메시지를 담은 'Innovation Note'를 사옥 곳곳에 부착하고 임직원 및 가족, 주요 고객에게 사보 'Together'를 발송하는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운영해 소통과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