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저가 매수 기회 활용 시점

입력 2010-08-1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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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8일 1698.64 이후 최저치인 36.44포인트(2.07%) 내린 1721.75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새벽 미 다우지수는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를 기대했으나 잇따른 악재로 또 다시 하락 마감했다.

전일과 마찬가지로 가장 민감한 부문인 고용 지표가 또다시 투자자들을 떠나게 만들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 회복세 둔화를 시인한 마당에 6개월래 최고를 기록했다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곧바로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저가매수 기회를 노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급락장에서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삼성전기와 삼성SDI 등이 반등한 것처럼 최근 하락으로 저가 매수세를 기대할 만하다는 주장이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현수준에서 하방경직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재차 반등을 모색하는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저가매수 기회를 노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조정으로 국내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이 8.8배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이라며 "국내기업들의 실적모멘텀이 다소 둔화되고는 있지만 현재 PER 수준은 지난 유럽 재정위기 때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경제의 더블딥 가능성이 희박한데다, 차별적인 국내경기 흐름을 감안해야 한다"며 "재차 강화되는 연기금의 매수세와 지수하락에 따른 주식형펀드 환매압력도 약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경기둔화 우려가 커질수록 이를 방어하기 위한 주요국들이 경기부양책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며 "최근 국내증시의 하락을 주도했던 일부 IT주들이 과매도권에 진입했다는 점 등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추가 하락을 우려하기보다는 최근의 조정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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