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최대 160억달러 규모 IPO 추진..美 역대 2위

입력 2010-08-1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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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금융 상환책 일환..50억달러 상당 회전신용도 확보

지난해 파산과 함께 상장 폐지됐던 미 최대 자동차업체 제네럴모터스(GM)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GM은 IPO를 통해 120억~160억달러(약 19조원)에 이르는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IPO를 위해 S-1이라 불리는 500장 가량의 문서가 오는 13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전달될 예정”이라며 “이 문서에는 IPO 규모와 관련된 세부사항들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GM의 IPO가 성공을 거두면 지난 2008년 3월 비자가 기록했던 197억달러에 이어 역대 2번째로 큰 IPO를 기록하게 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GM의 IPO 추진은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500억달러의 막대한 규모의 구제금융 자금을 상환하기 위한 방편 중 하나이기도 하다. 정부는 현재 GM 지분의 61%를 보유하고 있다.

소식통은 또 “GM이 전일 밤 최소 15개 은행으로부터 50억달러 상당의 회전신용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회전신용은 대출자가 사전에 자금공급 규모를 정하고 한도 내에서 일정 기간 차입자가 자금을 계속 차입할 수 있는 금융기법이다.

GM은 지난 1분기 9억달러의 순이익을 올려 전년 동기의 59억8000만달러 적자에서 흑자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하는 GM의 2분기 순이익이 1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GM의 IPO에 대해 투자자들은 2개의 주요 불안요소를 지적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하나는 GM의 유럽사업부의 적자탈출 시기다. GM 유럽사업부는 지난 1분기 5억600만달러의 세전 순손실을 기록했고 전문가들은 적어도 내년까지 적자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른 하나는 68세의 에드워드 휘태커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은퇴한 이후 후계 구도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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