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IT·자동차株 긍정적 시각 여전

입력 2010-08-12 14:56 수정 2010-08-12 14: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증시 전문가들의 IT와 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에 대한 애정은 여전했다.

특히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최근 조정이 길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는 전문가의 경우 조정시기를 활용한 기존 주도주의 매수를 제안했다.

반면 향후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에 무게를 둔 일부 전문가는 주도주가 없는 빠른 순환매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혜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의 본격적인 하락 전환 가능성은 낮다고 보여진다"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되긴 했지만 그렇다고 과도한 우려는 경계할 필요가 있으며, 향후 지수의 추가 조정시 가격과 실적측면에서 기존 주도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에 나서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1750p까지 주가지수를 끌어왔던 IT와 자동차가 미래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비교적 강한 조정을 받고 있다"며 "일부에서는 주도주의 교체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하지만, 현재 경기위치가 회복국면을 지나 확장국면에 진입했거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면 현재의 조정은 해당 주식을 담아야 하는 매우 좋은 기회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기존 주도주의 반등 관건은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핵심주들이 경기적인 요인까지 가격반영을 했는지 여부로 보고 싶다"며 "경기 요인까지도 주가에 반영됐다면 그들 업종은 반등할 수 있을 테고, 그렇지 않다면 약세 흐름이 좀 더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단언하기는 어려운데 아직 모든 요인들이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은 남겨둬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연신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주도주가 부각되며 시장을 이끌기는 힘들어 보이고 반등하더라도 기술적 반등에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며 "적극적인 시장대응 보다는 단기모멘텀에 따른 빠른 순환매를 염두한 전략이 유리해 보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파리올림픽' 한국 대표팀이 써내려갈 반전 드라마 [이슈크래커]
  • 변우석 논란 아직인데 또…'과잉 경호', 왜 하필 '공항'일까? [이슈크래커]
  • ‘커버드본드 활성화’ 팔 걷었지만…은행 유인책 마련 과제 [고정금리를 키워라下]
  • "100대 1 청약보다 매매"…서울 신축 아파트 오름세 '탄력'
  • 금리 올려도 잡히지 않는 가계대출…'마통'도 늘어
  • "6년 만에 5조 원대 실적"…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익 '5조4685억 원'
  • 양민혁, 손흥민과 함께 런던에서?…토트넘 이적 임박설
  • 새벽에 불려나온 류화현 위메프 대표 “최선 다해 소비자 피해 보상할 것”
  • 오늘의 상승종목

  • 07.25 09:5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587,000
    • -0.25%
    • 이더리움
    • 4,651,000
    • -3.73%
    • 비트코인 캐시
    • 509,000
    • -0.29%
    • 리플
    • 868
    • +4.83%
    • 솔라나
    • 250,200
    • +4.42%
    • 에이다
    • 568
    • +0.35%
    • 이오스
    • 829
    • +3.24%
    • 트론
    • 188
    • +0.53%
    • 스텔라루멘
    • 145
    • +3.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200
    • +0.97%
    • 체인링크
    • 18,750
    • -2.7%
    • 샌드박스
    • 446
    • +0.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