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국영에너지기업, 해외 투자자 유혹

입력 2010-08-1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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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인디아 印 최대 규모 IPO 추진..ONGC 지분 5% 매각 추진

인도 정부가 국영에너지기업의 기업공개(IPO) 및 지분 매각을 추진하면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인도 최대석탄기업인 콜인디아가 인도 사상 최대 규모로 기대되는 IPO를 추진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콜인디아의 IPO 규모는 최대 32억달러(약 3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콜인디아는 이번주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오는 10월 상장을 목표로 예비상장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FT는 전했다.

기존 IPO 기록은 릴라이언스파워가 지난 2008년 세운 30억달러였다.

인도 정부는 콜인디아의 IPO 주간사로 지난 5월 도이체방크, 에남증권 및 모건스탠리와 씨티그룹, BOA메릴린치와 코택 마힌드라 캐피털을 선정한 바 있다.

콜인디아는 자칭 세계 최대 석탄생산업체로 인도 전체 생산량의 85%를 차지하고 있고 인도는 세계 4위 석탄생산국가다.

회사는 지난 회계연도에 831억2000만루피의 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인도 정부는 국영 석유천연가스공사(ONGC)의 지분 5%를 1300억루피에 매각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KPMG의 알빈드 마하얀 천연자원 부문 팀장은 “과거 몇 년간 통신분야가 성공가도를 달려 왔다면 이제는 에너지분야가 뒤를 이을 것”이라며 “콜 인디아의 IPO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기업들은 올해 93건의 IPO 및 신규 주식 발행 등을 통해 175억달러를 조달해 지난 2007년 228억달러 조달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조달액을 기록했다.

인도가 올해 증시에서 조달한 자금 규모는 이머징마켓 중에서 855억달러를 조달한 중국에 이어 2번째다.

정부가 치솟는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국영기업 주식의 매각을 추진하는 것이 증시에서의 자금조달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국영기업인 인도 내셔널미네랄디벨롭먼트도 올해 최대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22억달러를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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