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코스피, 단기지지선 확인 필요...이익 모멘텀 주목

입력 2010-08-12 08:32 수정 2010-08-1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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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만기일인 12일, 전일 뉴욕증시가 3% 가까이 하락해 국내 증시의 추가하락에 대한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전일 1780선 전후에서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며 1800선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었던 코스피가 1.3%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외국인의 순매도 가능성이 있어 코스피의 추가하락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지만 이는 단기 조정세일뿐 급격한 하락은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세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가 모두 하락했는데, 국내 증시의 특이할만한 점은 외국인의 대량 선물 매도였다"며 "하지만 현재로써는 전일 외국인의 선물 대량 매도를 증시 하락 시그널로 해석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위 연구원은 "이번 외국인 대량 선물 매도는 전일 미국 증시나 경기에 대한 부담감과 차익 실현 등에 의한 단기적 충격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며 "FOMC에서 밝힌대로 미국이 확장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만큼 유동성 장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에 이어 중국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출회는 코스피의 한계점을 노출하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며 "단기 실적모멘텀 둔화와 경기모멘텀 우려감이 여전한 상황에서 금융시장의 불안감까지 가중될 경우 코스피의 조정세는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의 향후 흐름은 큰 폭의 하락세보다는 단기 물량소화과정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증시와 전기전자 업종의 지지력을 확인하면서 매매강도를 조절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재만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경기모멘텀의 둔화가 지속되고 있고, 투자가들의 심리가 이에 의해서 지배되고 있어 증시의 위험은 남아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경기모멘텀 둔화 국면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글로벌 유동성이 위험자산으로 빠르게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기도 어렵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국내 증시의 가격 수준이 경기와 기업의 이익확장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글로벌 유동성의 급격한 이탈이나 지수의 추가적인 가격조정이 진행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현재 시점에서 투자전략을 세우는데 중요한 변수 중 하나는 모멘텀"이라며 "MSCI 국내증시 섹터별 이익수정비율을 보면, 최근 2주간 에너지와 소재섹터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업종별 하반기 영업이익 추정치의 변화를 보면, 정유, 항공, 자동차업종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대적으로 가장 빠르게 상향 조정되고 있고 그외 자동차부품, 철강 및 비철금속, 화학, 해운업종 등이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어 이들 업종에 관심을 갖는 투자전략이 유효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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