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PGA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최선 다할 것"

입력 2010-08-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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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의 타이틀 방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양용은은 12일 위스콘신주 위슬링 스트레이츠 골프장내 미디어 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작년 PGA 챔피언십 우승 경험을 살려 리듬감과 자신감을 되찾으면 나름대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양용은은 위슬링 스트레이츠 골프장의 특징과 관련, "작년에 우승했던 미네소타주 태스카의 헤일즐틴 내셔널골프장 보다는 상당히 어렵게 느껴진다"면서 "러프가 길고, 벙커도 많은 만큼 차분하게 경기를 이끌면서 실수를 않는게 중요할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1,2라운드 동반 라운드를 펼치는데 대해 "작년 프레지던츠컵 이후 세번째로 같이 경기를 하는데 우즈와 함께 라운드를 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영광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함께 라운드를 할 수 있을 정도가 된데 자랑스럽게도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작년에 우즈를 꺾고 우승을 했었던 만큼 올해는 정신적인 중압감이 덜하며, 마음이 보다 편한 상태에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이에 대한 마음의 준비도 끝낸 상태"라며 세번째 맞대결에 대해 나름대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미국 기자들은 "작년 우승이후 개인적인 인생에서 달라진게 뭐가 있느냐"또는 "우승이후 달라진 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는 질문 등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이후의 변화에 관심을 보였다.

미국 기자들은 특히 연합뉴스 특파원이 "어제 양선수가 주최한 '우승자 만찬'(Champion's Dinner)의 주 메뉴가 한식으로 결정됐고, 한국의 퍼스트 레이디가 메뉴 선정과 준비에 많은 도움을 준게 작년 메이저 대회 제패이후 변화된 모습을 상징해주는게 아니냐"는 질문을 듣고는 놀라움을 표시하며 지대한 관심을 표시했다.

기자들은 "어제 메뉴가 무엇이었느냐" "누가 참석했느냐" "양용은이 한국의 영웅이라는데 사실이냐" 등등의 질문공세를 퍼부었다.

이에 대해 양용은은 "작년말 우승자 만찬을 준비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고민을 계속하다 친구인 인기가수 이승철씨와 상의했고, 이승철씨가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에게 부탁하게 됐다"면서 "김여사께서 호텔 주방장을 보내주시는 등 물심양면으로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승자 만찬의 메뉴로 한식을 대접하는 것은 꿈에나 생각할 수 있어던 일인데, 현실로 실현이 되어 너무 기쁘다"면서 "최근 리듬감을 잃고, 이에 따라 경기성적이 좋지는 않았지만 리듬감을 되찾아 좋은 경기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굳은 각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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