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대변인 "쌍용차 포기…말 못할 사정있다" [오토모티브 뉴스]

입력 2010-08-11 15:27 수정 2010-08-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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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과 닛산은 별도 전략수립, 실사後 매각대금 부담 작용한 듯

10일 마감된 쌍용차 매각 최종입찰에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입찰을 포기하면서 그 속내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르노 그룹의 캐롤라인 더 게젤(Caroline De Gezelle)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해 "르노삼성과 닛산은 쌍용차 인수와는 별도의 전략을 한국에서 세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게젤 대변인은 "구체적인 이유를 밝힐 수 없지만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가 더 있다"고 밝혔다.

인수의향서 제출 막바지에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던 르노-닛산은 지난 달 닛산과 르노, 르노삼성차 관계자 8명으로 구성된 실사단을 구성 적극적인 인수전략을 폈다.

이들은 평택공장과 쌍용차 서울사무소 등에서 생산, 마케팅, 서비스, 영업부문 등에 대한 대규모 실시작업을 진행했었으나 정작 최종 입찰에는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르노-닛산은 그동안 한국에서의 생산능력 확충을 위한 방안으로 쌍용차를 인수하는 방안과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을 확장하는 두 가지 방안에 대해 동시에 검토작업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에 대한 정밀 실사작업 결과, 쌍용차 인수보다는 부산공장 확장쪽으로 무게중심이 기울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결국 최종입찰에 앞서 경쟁 기업들의 전략적인 인수의사는 물론 쌍용차의 정적 입찰금액이 르노-닛산의 예상보다 크다는 사실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편 르노-닛산이 쌍용차 인수를 포기한 것과 관련해 기존에 제기됐던 르노삼성 부산 2공장 증설과 관련해 본격적인 증설에 대한 다양한 시각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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