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대항마 ‘드로이드2’ 공개

입력 2010-08-1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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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 경쟁 더욱 치열해질 듯

미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애플의 아이폰과 경쟁할 모토로라의 신제품 ‘드로이드2’를 공개했다.

버라이즌은 회사의 베스트셀러 ‘드로이드’의 뒤를 잇는 ‘드로이드2’를 오는 12일 출시할 계획이라고 10일(현지시간) CNN머니매거진이 보도했다.

▲모토로라 드로이드2

소비자들은 버라이즌과 2년 약정을 맺을 경우 ‘드로이드2’를 199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지난해 출시된 드로이드폰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채택한 스마트폰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얻으며 안드로이드 체제를 정착시키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로이드2는 1기가헤르쯔(GHZ)의 프로세서를 채용해 기존 모델보다 속도가 2배 이상 빠르고 키보드도 사용자들이 이용하기 쉽게 개선됐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디자인이다. 새 제품은 좀 더 둥근 모양을 띠고 있고 은색과 파란색 등 다양한 색상을 제공한다.

모토로라의 빌 오글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우리는 소비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이전보다 더욱 좋은 제품을 만들어냈다”면서 “드로이드2는 이전 제품에서 크게 도약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드로이드2는 AT&T와 제휴한 애플의 아이폰에 대항하려는 버라이즌의 마케팅 전략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예를 들어 큰 화면을 선호하는 소비자는 드로이드X를 선택하면 되고 좋은 카메라 기능을 원하는 고객은 드로이드 인크레더블을, 터치 스크린이 아닌 키보드를 원하면 드로이드2를 고르면 된다.

브렌다 래니 버라이즌 대변인은 “기존 드로이드는 재고가 소진되는 대로 시장에서 물러날 것”이라며 “이미 드로이드 가격은 지난 6월에 150달러로 인하됐으나 추가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올해 수요급증에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공급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현상이 드로이드2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이폰4는 현재 소비자들이 받기 까지 3주의 시간이 걸리고 드로이드 기존 모델은 2~3주가 걸린다.

HTC의 에보4G는 재고가 소진돼 회사가 정확한 운송기일을 알려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드로이드2도 소비자들의 관심에 비슷한 현상을 겪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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