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전]르노-닛산 입찰포기...마힌드라 등 3파전

입력 2010-08-10 18:20 수정 2010-08-1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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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정상화까지 소요시간과 자금 감안시 그린필드방식 바람직"

르노-닛산 얼라이언가 10일 쌍용차 최종 인수제안서 제출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쌍용자동차 인수전은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M&M)그룹과 루이아그룹, 영안모자 3파전으로 압축됐다. 쌍용차 매각 주간사인 삼정KPMG와 멕쿼리증권 등은 이날 오후 3시에 입찰 제안서를 마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에 참여한 마힌드라&마힌드라는 인수전 초반부터 삼성증권과 유럽계 로스차일드를 인수 자문사로 선정하는 등 비교적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으며, 루이아그룹도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일부 계열사 지분을 매각하는 등 쌍용차 인수 의지를 피력해 왔다.

대우자동차로부터 버스 부문을 인수한 영안모자는 계열사인 대우버스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르노-닛산의 불참 배경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쌍용차의 경영권 인수에 대한 재무적 부담이 컸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그동안 르노-닛산은 아시아 생산기지 확대를 위해 쌍용차 인수를 검토해 왔으나 쌍용차 인수 이후 정상화까지 소요되는 시간과 자금을 감안하면 인수보다는 그린필드 방식의 투자가 오히려 나을 것이란 판단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쌍용차 인수에 강한 의지를 비췄던 서울인베스트먼트도 인수 참여를 포기했다.서울인베스트먼트측은 "쌍용차 채권단이 고가 매각만을 주장하고 있다"고 인수 포기 배경을 밝혔다.

매각 주간사는 이날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친 뒤 이번 주내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매각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신속하게 정리해 발표하게 될 것"이라며 "하루.이틀간 정리 작업을 거쳐 오는 12∼13일이면 발표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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