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비정규직 또 감원.. 7개월간 500명

입력 2010-08-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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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자동차가 신차 판매 호조를 예상하고 고용한 계약직을 7개월간 500명 감원했다고 산케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정규직 채용과 함께 오는 9월말 일본 정부가 경기부양 차원에서 실시한 친환경차 구입시 보조금 지급 제도가 만료됨에 따라 판매감소를 우려한 선제 조치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금융위기에 따른 실적부진으로 2008년 6월부터 신규 채용을 중단하고 계약이 만료된 계약직 사원과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이에 따른 자연 감원으로 2005년 1만6000명이던 계약직 사원은 2009년 9월에는 1100명으로 줄었다.

이후 정부의 친환경차 구입시 보조금 지급 제도에 힘입어 작년 10월 계약직의 신규 채용을 재개했다. 이 영향으로 같은해 12월에는 계약직이 2300명까지 늘었지만 오는 9월말 정부의 지원책이 중단됨에 따라 실적 악화를 우려하고 단계적으로 감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7월말 현재 도요타의 계약직은 1800명 정도로 알려졌다.

신문은 도요타가 계약직 감원은 물론 이미 10월의 일일 생산대수를 현재보다 20% 정도 줄이는 등 판매 감소에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관측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계약직 고용과 관련해 “10월 이후의 판매 전망이 서지 않는다”며 “생산 동향을 보면서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요타 계약직 사원의 계약기간은 최장 2년 11개월로 계약기간 중 중도 계약파기는 원칙적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신문은 업계 대표주자격인 도요타가 계약직을 단계적으로 줄인데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다른 자동차 메이커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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