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특검' 제보자 정씨 서울이송 무산

입력 2010-08-0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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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스폰서' 의혹을 수사 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9일 검사 향응 접대 의혹을 제기한 경남지역 건설업자 정모씨를 서울로 옮겨오지 못하고 부산에서 조사키로 했다.

이에 따라 수사진이 서울ㆍ부산으로 나뉘고 정씨와 의혹 연루 검사들 간 대질신문도 어려워져 초기 수사에 차질이 예상된다.

특검팀은 이에 따라 이날 부산에 내려간 안병희 특검보가 10일까지 부산에 머무르며 정씨와 변호인을 면담하기로 했으며 수사진을 부산으로 더 보내기로 했다. 정씨에 대한 조사는 부산고검에서 하기로 했다.

지난 6월 2차 PD수첩에서 보도된 강릉지청 김모계장과 서울고검 전직 수사관의 향응ㆍ접대 사건 등 을 수사하는 김종남 특검보는 금주중 참고인 소환조사에 나선다.

특검팀은 PD수첩 측에 보도 내용과 관련된 자료를 요청했으며, 방송에 나온 제보자들부터 소환해 구체적인 내용과 연루 검사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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