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 재무구조 족쇄 풀고 제2 도약 노린다

입력 2010-08-09 16:23 수정 2010-08-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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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구조 개선 뚜렷…지주사체제 전환도

동부그룹이 제2의 도약을 위한 야망을 키우고 있다. 재무구조 개선 및 철강사업 분야의 성장과 함께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변신을 꾀하고 있는 것.

특히 그룹 재무구조의 발목을 잡았던 동부하이텍의 재무구조 개선이 두드러지고 있다. 2조4000억원에 달했던 부채가 2010년 들어서는 1조원 수준으로 줄었다. 영업이익 면에서도 반도체 호황을 등에 업고 2분기부터 완전 가동을 보이며 이르면 연말에는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기로 제강 사업이 궤도에 오른 철강 사업 부문도 성장세가 뚜렷하다. 동부제철은 최근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전기로 도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상공정 확보를 통한 안정적인 열연강판 공급을 통해 열연부문과 냉연부문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그룹 교통 정리 차원의 지주회사 전환도 진행 중이다. 동부그룹은 지난 6일 동부정밀화학과 동부CNI의 합병을 발표했다. 동부정밀화학을 중심으로 자회사를 두는 지주회사 체제 출범의 첫 발을 내딛은 것.

한편 지주회사의 출범으로 2세 경영체제를 위한 물밑 작업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기 회장의 장남인 남호 씨는 현재 경영에 참여하고 있지는 않으나 동부정밀화학과 동부CNI의 1대주주로 있으며 양사 합병 후에도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재계에서는 이번 지주회사 체제 전환이 그룹 지배구조 개선뿐 아니라 남호 씨의 경영 참여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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