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지표 쇼크에 일제 하락..다우 0.20%↓

입력 2010-08-07 05:20 수정 2010-08-0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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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0.20%↓, S&P 0.37%↓

뉴욕 증시는 5일(현지시간)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회복 둔화 우려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1.42포인트(0.20%) 하락한 1만653.5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59포인트(0.20%) 떨어진 2288.47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21.64로 4.17포인트(0.37%) 내렸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부문 일자리 수가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난 감소폭을 보인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7월 비농업부문 일자리 수가 전월 대비 13만1000건 줄어들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인 6만3000건 감소보다 감소폭이 큰 것이다.

인구 센서스 조사요원들의 계약만료 영향으로 정부 부문에서 일자리 수가 20만2000건 감소했다.

민간 부문은 전월 대비 7만1000건의 일자리가 늘어났지만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9만건 증가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수준인 9.5%를 유지해 전문가 예상치인 9.6%를 소폭 밑돌았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클라인톱 수석 시장 투자전략가는 “고용시장 회복이 매우 느려 올 하반기와 내년 경기회복이 둔화될 것을 나타냈으며 기업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고용시장 개선 없이 경기회복세를 지탱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 석유업체 EOG리소스와 오디오 시스템 제조업체 하먼 인터내셔널 등 이날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도 시장 예상을 밑도는 부진을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EOG리소스는 지난 2분기 일부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이 18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해 순익이 전문가 예상치보다 31% 감소했다.

하먼 인터내셔널도 회계 4분기(4~6월) 순이익이 전문가 예상을 벗어나는 부진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이날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기업이 크게 하락했다.

EOG리소스가 3.10% 급락했고 하먼 인터내셔널이 11.6% 폭락했다.

대형주도 증시 하락을 견인했다.

제네럴 일렉트릭(GE)이 0.42%, 미 2대 은행 JP모건체이스가 2.01%, 세계 최대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가 0.56% 각각 떨어졌다.

반면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들은 실적에 대한 기대로 강세를 나타냈다.

오레오 쿠키와 멕스웰 하우스커피를 만드는 크라프트 식품이 2.36%, 대형 보험업체 AIG가 2.58% 각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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