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ㆍ영종 부동산 시장 '쓰나미'

입력 2010-08-0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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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제구역 지구 재검토 발언에..."정부가 서민 죽이려 한다" 맹비난

정부의 경제자유구역 재조정 움직임이 일면서 해당 지역민들의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 특히 해당지역 부동산 시장은 충격 그 자체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정부는 지자체가 원하는 곳만 협의해서 재조정을 하겠다고 수습에 나섰지만 해당지역 부동산 시장은 쓰나미가 들이치며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가뜩이나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아 거래가 끊긴지 오래인데 이번 발표가 투자는 물론, 실거래자의 발까지 꽁꽁 묶어버렸다고 불만이다.

청라지구 D공인중개업소는 "지구내 109㎡ 아파트 가격이 무려 1억2000여 만원이나 떨어졌다"며 "이번 지구지정마저 해제되면 가격은 더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금 부동산 시장이 얼마나 침체되어 있는지 알고 이같은 무자비한 상황을 만드느냐"며 "간혹 한두건씩 집을 구하러 오는 사람마저도 이제 나타나지 않을 것 같다"고 하소연 했다.

영종지구 G공인중개업소 역시 "영종지구는 청라지구보다 더하다"며 "정부가 부동산 활성화 대책을 내놔서 주택거래를 활성화 시켜야 할 판국에 개발사업을 조정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집가진 서민들을 다 죽이려드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올 하반기 영종하늘도시에 분양에 나설 예정이었던 건설사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A건설사 한 관계자는 "최근 제3연륙교, 용유무의 관광단지, 미개발지 개발계획(1,150만㎡) 등의 개발사업 등이 가시화된 상태에서도 미분양이 속출했던 지역이 영종하늘도시다"며 "여기에 지구지정 등을 해제한다면 이곳에서 아파트를 분양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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