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 '혹서기는 이렇게 대비한다'

입력 2010-08-05 15:46 수정 2010-08-0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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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주가 30도 중반까지 치솟는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건설업계가 두손을 걷어 부쳤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일 경남 밀양에선 낮 기온이 36.4도를 기록, 올해 기온의 최고점을 찍었다. 아울러 김해 36.3도를 비롯 대구 36.1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평년(27~31도)보다 3~4도 높은 기온을 기록하며 전국은 몸살을 앓고있다.

이러한 폭염에 건설업체는 한바탕 씨름중이다. 건설업체가 업무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고 있지만 폭염때문에 지쳐있는 근로자들을 대책없이 독려할 수도 없어 직접 나선 것.

정부는 산업 건설 현장에서는 현장관리자 책임하에 공사중지를 검토하고 장시간 작업을 피하고 작업시간을 단축해 야간 근무 등의 방안을 마련, 기온이 최고에 달하는 12시간에서 오후4시 사이에는 실내 외 작업을 중지하고 특히 야외에서 작업을 할경우에는 불필요하게 빠른 동작을 삼가라고 당부했다.

이에 건설업체들이 발벗고 나섰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폭염주의가 발생하는 날에는 하루중 가장 더운 12시부터 2시정도 까지 현장인력들을 쉬게한다. 또 아이스조끼 등을 지급 직원들을 공사현장에 투입시키고, 20분에 한번 소금냉수 마시기, 그물막 설치(쿨링센터)등으로 지원을 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점심에는 팥빙수, 수박등 시원한 음식을 지급한다"고 덧붙였다.

우림건설도 폭염에 대비 직원들의 업무효율을 극대화 시키기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림건설은 "근로자들의 건강을 위해 작업중 의무적으로 휴식을 갖고 중식 후 오침 등 혹서기 피해 예방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식염과 냉수 및 얼음 등 충분한 물 공급을 통해 근로자들의 탈수를 방지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근로자의 탈수를 막기위해 얼음물이나 수박화채 등을 제공하고 있고 샤워시설에서 샤워를 하는 등의 방법으로 열을 식히고 있다"며 "그늘을 만들기 위해 작업장에 텐트를 치는 것도 이제는 익숙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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