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 방영민 현 사장 유임

입력 2010-08-05 13:40 수정 2010-08-0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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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증보험의 차기 사장 공모가 결국 방영민 현 사장의 유임으로 결론이 났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 사장추천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차기 사장 공모를 논의했으나 최종 사장 후보를 내지 않고 임기가 만료된 방 사장을 1년간 유임시키기로 결정했다.

회의에 올라온 최종 후보는 정채웅 전 보험개발원장, 이기영 전 LIG손해보험 사장, 김용덕 KCB 사장 등 3명이었다.

사추위원들은 이들 3명을 놓고 논의를 벌였으나 차기 사장 후보로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1년 후 다시 공모 절차를 밟자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보증보험 차기 사장 공모는 지난 6월부터 공모와 주총 연기, 재공모 등의 진통을 겪었다.

당초 6월에는 정연길 서울보증보험 감사와 김경호 전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가 경합을 벌였으나 낙하산 인사 논란 등으로 두 사람 모두 낙마했다.

이후 지난달 재공모에서는 16명의 지원자가 몰려 치열한 경합이 벌였으며, 이중 서류심사를 거쳐 9명을 선발하고 다시 면접에서 3명의 최종 후보를 뽑았다.

두달 간의 공모 과정은 철저하게 비공개를 진행됐으며 어떠한 기준과 절차에 의해 탈락자를 결정하고 최종 후보를 선정했는지에 대해서는 일절 공표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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