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클라우드 사업 내년까지 1200억원 투자

입력 2010-08-05 11:09 수정 2010-09-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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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IT비용 최대 90% 절감, 국내 SW 산업 육성

KT가 내년까지 1200억원을 투자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사업 기반을 확대키로 했다.

KT는 5일 내년까지 모두 1200억 원을 투입, ‘ucloud 서비스’ 고도화와 기업용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출시 등 클라우드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이달 중 중소기업 데이터 관리ㆍ운용에 적합한‘ucloud pro’를 선보일 예정이다. 직원간 파일공유, 폴더 별 접근 권한 설정, 관리자 기능 등이 추가 제공된다. 또 향후 ucloud 서비스를 스마트폰, 테블릿PC, IPTV 등 IT기기간 자유로운 콘텐츠 공유를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 콘텐츠 허브로 고도화를 추진한다.

기업용 서비스도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연말에 IaaS 및 DaaS 서비스를 출시하고 내년 2분기 중 PaaS 서비스 상용화에 들어간다.

PaaS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기업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대한 선택 폭이 넓어져 맞춤형‘스마트 워킹’도입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국내 IT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이날 전략 발표에서 범용 하드웨어에 고성능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장비 품질을 향상시켜 해외업체에 의존하는 하드웨어 투자비를 줄이겠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이미 올해 오픈 소스 기반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 100억원 이상을 투입했고 향후 연간 100억원씩 3년간 지속적인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 충남 천안시에 들어서는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이하 CDC)’가 구축되면 서버 집적도를 기존 IDC에 비해 50 배 이상 개선시키고 전력효율도 배 이상 높아져 탄소배출량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KT 클라우드추진본부장 서정식 상무는“미국, 호주 등 해외에서는 클라우드 사업이 이미 초기시장을 넘어 본격적인 성장국면에 들어갔다”며 “KT는 클라우드 운영 노하우 축적과 시스템 소프트웨어의 국산화 등 자체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이달 중 사내 시스템에 대한 클라우드 적용을 시작으로 내년 2분기 중 그룹 데이터 센터를 통합하는 작업을 마무리하는 등 자사에 대한 클라우드 컴퓨팅 적용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용어설명>

▲클라우드 컴퓨터 :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인터넷으로 서버, 스토리지, 솔루션 등 IT자원을 빌려 쓰고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서비스.

▲호스팅 서비스(Hosting Service) : 서버를 소유하지 않은 고객이 IDC 사업자의 서버를 임대해서 사용하는 서비스.

▲ucloud : 문서, 사진, 음악 등 자신의 데이터를 원격 스토리지에 자동 저장하고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다양한 인터넷 단말에서 언제 어디서나 저장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자동 백업 기반의 KT 개인용 스토리지 서비스.

▲IaaS(Infra structure as a Service) : 서버 인프라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으로 저장장치 또는 컴퓨팅 능력을 인터넷을 통해 빌려 쓰는 서비스.

▲DaaS(Database as a Service) : 각종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 구축 소프트웨어를 빌려 쓰는 서비스.

▲PaaS(Platform as a Service) :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는 서비스로 개발자는 웹 프로그램, 제작 툴 등 PaaS에서 제공하는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오픈 소스(Open Source) : 소프트웨어의 설계도에 해당하는 소스코드를 인터넷 등을 통해

무상으로 공개해 누구나 그 소프트웨어를 개량하고, 재배포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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