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중 경기둔화로 경제 하방위험"

입력 2010-08-05 10:00 수정 2010-08-0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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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제동향 8월호서 평가

정부가 미국과 중국의 경기둔화로 경제 하방위험이 있다고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5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8월호를 발간하고 최근 우리경제가 수출과 내수 호조를 바탕으로 민간부문의 고용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물가도 전반적으로 안정되면서 빠른 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나 대외적으로 주요국의 경기둔화 가능성 등 하방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재정부는 7월 소매판매가 전월의 월드컵효과 소멸에도 불구하고 신용카드승인액·통업매출 등 속보지표, 소비여력 향상, 소비심리 호조세 지속 등을 감안할 때 전월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7월 설비투자는 기계류 수입, 제조업 가동률, 투자심리 등의 호조세를 감안할 때 증가세가 지속되나 전월대비 증가폭은 6월의 높은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7월 건설투자는 부동산거래 위축으로 주택건설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반기 재정조기집행에 따른 토목건설 규투자가 제약되면서 전월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7월 광공업생산은 수출호조가 지속되고 내수출하와 의도된 재고 증가에 힘입어 전월대비 증가세가 지속되고 서비스업 생산은 여름휴가 수요증가로 인한 숙박·음식점업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 등의 호조와 고용회복세의 지속 등으로 전월대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7월 경상수지는 휴가철 여행수지 등 서비스수지 적자 확대로 6월보다 축소된 40억달러 수준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세계경제가 유럽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이후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제금융시장이 점차 안정되는 모습으로 실물경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미국·중국 등을 중심으로 회복속도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로 경제는 유럽은행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이후 재정위기 우려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대외여건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경기회복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도록 거시정책을 운용, 경기회복의 성과가 체감경기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 물가 안정,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여건 조성 등 정책 노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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