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美 경기 우려 고조..혼조세

입력 2010-08-0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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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4일 전반적인 약세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을 보이면서 경기회복이 느려질 것이라는 불안감이 고조돼 일본증시는 급락했지만 중화권은 홍수로 인해 식품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로 장 후반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전일 발표한 미국의 제조업과 주택 및 소비지표가 시장 전망을 밑도는 부진을 보였다.

미국의 지난 6월 개인소비와 소득은 정체를 보였고 같은 달 공장주문과 기존주택판매는 시장 전망을 훨씬 밑도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시드니 소재 AMP 캐피털 인베스터스의 나데르 나에이미 투자전략가는 “미 경제지표의 부진이 투자자의 자신감을 약화시켰다”면서 “그러나 시장은 1개월 전보다는 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204.67포인트(2.11%) 하락한 9489.34로, 토픽스 지수는 13.25포인트(1.54%) 내린 845.93으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로 엔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수출 관련주가 하락을 견인해 닛케이 지수가 3주래 최대폭으로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달러ㆍ엔 환율은 도쿄 외환거래소에서 장중 한때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인 85.33엔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 엔화는 달러에 대해 평균 90.74엔을 기록해 외환이 자유롭게 거래되기 시작한 지난 1971년 이후 가장 높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징종목으로는 해외 매출이 8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이 4.46% 급락했다.

세계 3대 TV 제조업체인 소니가 3%, 네트워크 시스템 제공업체 NTT데이터가 5.81% 각각 떨어졌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11.52포인트(0.44%) 상승한 2638.52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미 경제회복 둔화로 수출수요가 줄 것이라는 우려로 약세를 나타냈지만 홍수로 인해 식품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관련주가 상승을 견인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센트럴차이나 증권의 리쥔 투자전략가는 “지난달 랠리 이후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했고 외부 환경도 불확실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연착륙에 대해 보다 확실한 증거를 보길 원한다”고 언급했다.

업종별로는 중국 2위 철강업체 바오샨철강이 다음주 발표되는 중국 산업생산이 감소할 것이라는전망에 1.71% 하락했다.

부동산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최대 부동산업체 차이나반케가 0.12%, 중국 2위 부동산업체 폴리부동산이 1.58%, 중국 4위 부동산업체 젬데일이 1.12% 각각 떨어졌다.

반면 리튬 이온 전지 제조업체 이브에너지는 정부가 대체에너지 차량 개발을 위해 1000억위안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4.54% 급등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5.13포인트(0.19%) 오른 7972.66으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10분 현재 137.14포인트(0.64%) 상승한 2만1594.80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6.56포인트(0.22%) 내린 3008.21을,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41.40포인트(0.23%) 뛴 1만8156.23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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