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 11거래일째 '사자'..IT株, 하루만에 매도전환

입력 2010-08-04 16:01 수정 2010-08-0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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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기업들의 실적개선 기대감에 10거래일째 '사자'를 이어갔다. 그러나 IT업종은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을 위해 하루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한국거래소 '투자자동향 잠정집계' 따르면 4일 외국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643억원을 순매수했다.

전일 뉴욕증시가 부진한 기업들의 분기실적과 예상을 하회하는 소비지출 지표로 인해 하락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 모멘텀이 투심을 자극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화학, 철강금속, 보험, 금융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반면, 전기전자는 차익실현을 위해 하루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전기가스, 섬유의복 등에서도 일부 매물을 출회했다.

종목별로는 NHN(344억원)과 삼성엔지니어링(169억원), 현대모비스(168억원), 현대제철(136억원), 포스코(118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NHN은 4분기 실적회복 기대감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3.54% 급등했다.

반면 하이닉스(884억원)와 KB금융(330억원), LG(174억원), LG이노텍(174억원), 현대중공업(165억원) 등은 팔아치웠다. 하이닉스는 하반기 업황 둔화 우려에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1.59% 하락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코스닥시장에서 8거래일째 '사자'를 이어가며 34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제조, 제약, 디지털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반면 반도체, IT H/W 등에서는 대규모 물량을 출회했다. IT S/W, 인터넷 등도 팔아치웠다.

종목별로는 네오위즈게임즈(25억원), 셀트리온(25억원), 메가스터디(24억원), 멜파스(18억원), SK브로드밴드(15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하반기 해외 로열티 확대와 아시안게임을 중심으로 한 스포츠 게임 성장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이 퍼지면서 0.27% 상승했다.

반면 서울반도체(52억원)와 다음(21억원), KH바텍(16억원), 주성엔지니어링(14억원), 포스코ICT(12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서울반도체는 하반기 공급과잉 우려에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몰리면서 2.5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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