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해외직접투자 전년동기대비 37.3%↑

입력 2010-08-04 12:00 수정 2010-08-0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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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동기대비 65% 수준

올해 상반기 해외직접투자가 아시아, 유럽,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늘었다.

기획재정부는 4일 올해 상반기 해외직접투자(신고기준)가 114억8000달러로 전년 동기 83억6000만달러 대비 37.3%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해외직접투자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급감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늘었으나 2008년 상반기의 176억5000만 달러에 비해 65% 수준으로 2007년 상반기의 115억4000만 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2008년 4분기 이후 급감한 해외직접투자는 지난해 4분기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3분기 연속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에서의 SK 에너지 해상광구 석유개발사업 투자, 독일에서의 국민연금자금 부동산 투자 등으로 아시아가 지난해 상반기 34억9000억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49억9000만 달러로 43%, 유럽은 15억5000만 달러에서 27억8000만달러로 79.4%, 중남미 지역이 8억4000만달러에서 13억8000만달러로 64.3% 늘면서 자원개발․부동산 투자를 중심으로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투자 상위 5개국의 증감률은 중국이 올해 상반기 17억9000만 달러로 54.7% 증가, 베트남이 15억3000만달러로 369.9% 증가, 네덜란드가 12억4000만달러로 154.0% 증가했으며 미국은 11억1000만달러로 29.0% 감소하고 독일은 7억8000만달러로 332.5% 전년동기대비 늘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임대업이 지난해 상반기 2억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12억7000만달러로 535.0% 상승했으며 광업분야는 17억8000만달러에서 33억5000만달러로 88.2%, 제조업은 26억3000만달러에서 30억3000만달러로 15.2%로 증가하는 등 등 대부분 업종에서 전년동기 대비 늘었다.

도소매업은 미국에서 지난해 상반기 3억7000만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7000만달러로 투자가 감소하는 등 38.9%가 줄었다.

업종별 주요 투자대상 국가를 살펴보면 광업은 베트남에서 11억달러, 네덜란드는 10억달러, 캐나다 4억달러, 제조업은 중국 12억달러, 베트남 2억3000만달러, 미국 2억달러, 금융·보험업은 케이만군도 5억8000만달러, 홍콩 8000만달러, 브라질 6000만달러, 부동산·임대업은 독일 7억2000만달러, 미국 2억6000만달러, 파나마 8000만달러, 운수업은 미국 1억달러, 스페인 4000만달러, 마샬군도 4000만달러, 도·소매업은 네덜란드 1억2000만달러, 중국 1억달러, 미국에 7000만달러가 투자됐다.

재정부 관계자는 “올해 해외직접투자는 세계경제 회복전망 등에 따라 지난해 304억2000만달러보다 증가할 전망이나 금융위기 이전 수준의 회복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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