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폰 美 시장 1위 올랐다

입력 2010-08-03 15:58 수정 2010-08-0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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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안드로이드 OS 성장률 전년비 886%.. 아이폰ㆍ블랙베리 앞질러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비약적인 도약을 이루고 있다. 지난 2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다.

미 경제전문지 포춘은 시장조사기관인 카날리스를 인용, 2분기 미국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OS가 전년 동기보다 88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안드로이드폰의 이같은 성장률은 HTC 모토로라 삼성전자 소니에릭슨 LG전자 등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34%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51% 성장한 수준이다. 이로써 안드로이드 OS는 미국 스마트폰 OS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또다른 시장조사업체 넬슨의 조사에서도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성장률이 애플의 아이폰에 이어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를 처음으로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로이드 OS의 2분기 성장률은 전년 동기의 4%에서 27%로 증가한 반면 아이폰 OS는 23%로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블랙베리 OS는 45%에서 33%로 후퇴했다.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스마트폰 OS 점유율 추이(넬슨-포춘)

안드로이드의 이 같은 좋은 성적은 블랙베리 OS 6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출시를 하루 앞둔데다 아이폰4가 출시된지 3주만에 300만대가 팔리는 신기록을 세우는 등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카날리스는 안드로이드 OS가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카날리스의 TY 라우 수석 분석가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서도 안드로이드 OS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이라면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이 중국 한국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2분기 스마트폰 690만대를 출하하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11%를 차지, 6분기 연속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 자리를 지켰다. 이중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이 47만5000대로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최대 이통사인 차이나모바일은 2분기 안드로이드 기반 오픈 모바일 시스템(OMS) 플랫폼을 적용한 스마트폰을 17만4000대 출하했다.

라우 분석가는 "2분기 중국 시장에서 노키아의 심비안 OS가 선두를 지속하고 있지만 안드로이드 OS가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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