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3일 한국과 중국 두 나라가 2011년 상대국 배타적경제수역(EEZ)내 입어 규모에 대해 우리측은 1600척 6만4000t, 중국측은 1700척 6만5000t으로 감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한중 양국은 최근 중국에서 열린 제10차 한중 어업공동위원회 국장급 준비회담에서 2011년 입어 규모에 합의했다"면서 "우리측은 입어 척수는 현 수준을 유지하되 어획할당량이 2000t 줄어든 것이며, 중국측은 입어 척수는 50척, 할당량은 2500t이 감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농식품부는 "이번 회담에서는 무허가 조업, 영해침범 조업, 폭력저항 등 중국어선의 불법어업을 근절하기 위한 세부 이행방안을 조속한 시일 내에 마련해 시행하기로 양측이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