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피서객, 북 '목함지뢰' 주의보

입력 2010-07-31 16:29 수정 2010-07-3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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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접경지역인 인천시 강화군 서도면의 섬 해안에서 북한제 대인지뢰인 '목함지뢰' 8발이 잇따라 발견돼 여름철 서해안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31일 인천 강화경찰서와 해병대 제2사단에 따르면 30일 오후 6시30분께 서도면 주문도 대빈창해수욕장 백사장에서 한 낚시꾼이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북한제 목함지뢰(나무상자에 들어있는 지뢰) 1발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군ㆍ경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민간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등 민간인들과 합동으로 서도면과 삼산면, 화도면 등의 해안에서 수색작업을 펴 지뢰 7발을 추가로 발견했다.

또 북한이 비무장지대(DMZ) 등에 집중적으로 뿌려놓았던 이들 지뢰가 최근 북한지역의 홍수로 강화도까지 떠내려온 곳으로 군ㆍ경은 추정하고 있다. 이 지뢰는 가로 20㎝, 세로 9㎝, 높이 4㎝의 나무 상자에 들어 있으며 상자를 열면 자동적으로 폭발하도록 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목함지뢰가 물에 잘 떠다니고 겉보기에는 폭발물로 보이지 않아 주민들과 피서객들의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홍수와 서해의 강한 조류의 영향으로 이들 지뢰가 인천 용유도나 영흥도까지 떠내려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인천시 소방안전본부도 이날 지역 내 주요 해수욕장에 파견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통해 이를 알리고 안전 주의를 당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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